Ajou MBA

상해에서

Tony Kim 2007. 7. 19. 19:54

 

상해에서는 별반 대단한 것은 없었다. 아주대와 자매대학이라고 하여 복단대에를 갔었는데 사전에 Arrange가 잘못되어 거의 문전 박대를 당하고 왔다는게 황당하다고나 할까? 뭐 중국에서는 꽤 명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일없이 학교 구경만 하고 나오니까 얼떨떨했다. 게다가 점심에 먹은 김치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속도 않좋았고... (귀국해서도 일주일은 고생했다는...) 

그 복단대학. 마침 졸업식이어서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모택동 상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다.

그리고 중국 최대의 철강업체인 보산철강에서 갔었다. 뭐 보안 때문에 찍은 사진은 별로 없었다. 사람들은 날도 더운데 왠 용광로냐며 좀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언제 내가 철강회사에서 쇳물이 나오는 걸 구경하겠는가? 나름 재미있었다.
저녁에는 와이탄에 갔다. (결론 : 두번 갈만한 곳은 못된다.)

동기들과 같이....

그리고 마지막 날은 짝퉁시장에 갔었다. 첨에는 뭐 살 생각이 없었는데 하도 가격이 싸서 가방 하나 샀다. 중국돈 150위안 우리돈 20000원이 약간 안되는 가격이다. 튼튼하고 나름 잘 쓰고 있다. (BALLY? 명품인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루리하고 푸동에서 비행기 타고 돌아왔다. 출장이 아니고 이렇게 길게 여행하기는 신혼여행 이후로 첨이다. 나름 재미있었다는... 공항 가는 버스를 타는데 내내 맑던 하늘에서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