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5년이 한 열흘 정도 남았지만 이쯤에서 금년에 읽었던 책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비잔티움 연대기 2권, 3권 (하드커버, 존 줄리어스 노리치)
- 서로마를 이은 제국의 천년의 갈등과 영화
2. 파운데이션의 서막.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아이작 아시모프)
- 명작은 아니어도 거대한 아시모프 세계관의 일단락
3. 강철도시 (아이작 아시모프)
- 잘못된 번역이 작품을 어떻게 망치는지를 보여주는 일례
4. 환영의 도시 (어슐러 르 귄)
- SF가 단순히 아이들이나 읽는 우주전쟁만을 다루는 장르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5.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리루이)
- 집단 폭력의 무서움. 백사전의 아름다운 부활.
6.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 (로맹 가리)
- 불편했던 위선자의 해피엔딩
7. Howl’s Moving Castle (다이애나 윈 존스)
- 환상적이고 재치 넘치는 사랑 이야기
8. 어스시의 마법사 (어슐러 르 귄)
- 소문만 못했던 시리즈의 시작
9. 악몽 (조이스 캐롤 오츠)
- 한참이 지나서도 생각나는 첫 단편
- 만화적인 상상력이 어우러진 경쾌한 사랑 이야기
11. 용재총화 (성현)
- 조선시대의 사람 이야기
12. 남은 날은 전부 휴가 (이사카 코타로)
- 왁자지껄. 휴가처럼 읽을 수 있는 코메디 한편.
13. 한국인은 미쳤다 (에리크 쉬르데주)
- 다른 문화를 이해 못한 것은 양쪽 모두
14. 고대에서 봉건제 사회로의 이행 (페리 앤더슨)
- 중세로의 전개에 경제적 불가피성
15. 수이전 (미상)
- 잃어버린 기록의 파편
16. 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 지루한 스토리. 심심한 반전.
17. 엘시드의 노래 (미상)
- 스페인 마초의 영웅담.
18. 스토너 (존 윌리엄스)
-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감동적인 인생이 담겨져 있다.
19.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권 (플루타르코스)
- 만만치 않은 고전의 무게
20. 알리스 (유디트 헤르만)
- 상실의 소중함. 섬세한 우울함.
21. 첫사랑 (투르게네프)
- 고전에 감춰진 압도적인 사랑의 감정
22.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순수한 영혼에 전쟁이라는 야만성이 남기는 깊은 상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