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TV를 보는데 컴페션이란 단체에서 활동하는 아동 후원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게되었다. 뭐 신애라/차인표 부부도 나오고 그러는데 암튼 뭐 멍한 상태에서 봤다.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공항에서 직접 보기도 했었다. 홍콩 출장가는데 같이 비행기 탔었다. 비행기 안에서는 물론 못봤고 내려서 공항에서 봤는데 우연의 일치라고 할지 오는 날에도 공항에서 또 만났다. 신애라씨. 생각보다 쫌 키도 작고 말랐다. 흔히 여자 연예인들을 만나면 서광이 멀리서 비췄다는둥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것과는 좀 거리가 있었다는...... (이거 중상모략은 뭐 아니겠지...) 차인표씨도 뭐 그랬고.
갠적으로 서광이 정말 빛나는 사람은 '비'였다. 대만 출장갈때 같은 비행기를 탔었는데 잠간 봤는데 정말 군계일학이라는 표현이 들어맞는다고 할까.
암튼 당시에는 그런 생각이나 하면서 TV를 봤었다.
그런데 이건 뭐 지름신도 아니고 갑자기 나도 뭔가 해야되지 않는가라는 강박관념이 그리고 며칠 후에 생기더니 컴터 앞에서 열심히 찾고 있는거 아닌가!
우선 컴패션에 갔다.
1인 정기 후원 - 35,000원이다. 갑자기 작아지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35,000원. 약간 쎄지않는가?
그래서 다른데도 있나 찾아봤다. 지금 '백원의 기적'하고 있는 굿네이버스를 찾아봤다. 뭐냐... 금액이 안내가 되어있지 않다. 금액만 알아보려고 회원 가입하기도 그렇고. 포기했다.
글고 생각하니 뭐 유니세프 같은것도 있지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바로 가봤다. 다른 프로그램은 있지만 이 동네는 일대일 후원 같은 건 없다.
이쯤되면 포기해야되는데 (정말 지름신인가?) 이번에는 네이버 지식검색창을 이용해서 비슷한 걸 다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은게 월드비젼.
월드비젼 - 2만원. 카드/지로/자동이체 전부 가능하다.
낙찰.
최종적으로 월드비젼으로 신청했다. 월급통장으로 연결하면 은랑의 잔소리의 바다에 빠질 것 같아서 용돈통장으로 연결했다. 뭐 교회는 안다니지만 용돈의 십일조 정도로 생각하면 좋지않을까?
담달 15일에 첨으로 결제가 되면 10일 이내에 후원아동 카드가 온다고 하니까 지금부터 한 달은 있어야 어떤 애하고 연결이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집에서 치킨 한마리 사먹어도 맥주하고 뭐하고 하면 2만원 되는데 그 정도 돈 아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글쎄 뭐 해볼만한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