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흥을 떠나서 쿤산 근처의 주장이라는 곳에 갔다. 여기서도 생각한 건데 정말 날씨만 선선했었더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유산에도 등록이 된 곳이라고 하는데 특이한 것은 그렇게 오래된 옛날 건물 안에 사람들이 버젓이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대부분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는 잡상인.)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살았던 집도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집 두군데는 들어가려고 하면 입장권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하는 이상한 절차가 있었다. 나는 두 집 다 단체 관관객들이 들어갈 때 묻어서 들어갔다.
개울을 배경으로 해서도 한 방 찍고. 개울이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뭐 냄새가 나거나 하지도 않았다.
옆에 여자분은 원우분은 아니고 온라인 과정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직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