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는 별반 대단한 것은 없었다. 아주대와 자매대학이라고 하여 복단대에를 갔었는데 사전에 Arrange가 잘못되어 거의 문전 박대를 당하고 왔다는게 황당하다고나 할까? 뭐 중국에서는 꽤 명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일없이 학교 구경만 하고 나오니까 얼떨떨했다. 게다가 점심에 먹은 김치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속도 않좋았고... (귀국해서도 일주일은 고생했다는...)
그 복단대학. 마침 졸업식이어서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모택동 상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다.
그리고 중국 최대의 철강업체인 보산철강에서 갔었다. 뭐 보안 때문에 찍은 사진은 별로 없었다. 사람들은 날도 더운데 왠 용광로냐며 좀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언제 내가 철강회사에서 쇳물이 나오는 걸 구경하겠는가? 나름 재미있었다.
저녁에는 와이탄에 갔다. (결론 : 두번 갈만한 곳은 못된다.)
동기들과 같이....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루리하고 푸동에서 비행기 타고 돌아왔다. 출장이 아니고 이렇게 길게 여행하기는 신혼여행 이후로 첨이다. 나름 재미있었다는... 공항 가는 버스를 타는데 내내 맑던 하늘에서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