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하면 별로 재미없습니다.
내용은 결혼을 앞두고 사고로 약혼자가 죽게된 다카유키가 애인이었던 도모미의 아버지로부터 휴가를 같이 보내자는 제안을 받고 산장에 도착하는데 근처에서 발생된 은행 강도의 범인들에게 다른 8명과 같이 인질로 잡히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도모미의 죽음이 사실 사고가 아닌 타살일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그 와중에 인질 한명이 살해 당하면서 도모미의 사건과 관련하여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의례 추리소설들이 그렇듯 막판에 되서야 모든 진실들이 밝혀지는데 물론 막판 반전이 있긴 하지만 (반전의 반전이죠.) 뜨악할 정도는 아니고, 거의 다카유키 1인칭 시점에서 소설이 쓰여지다가 이런 쪽으로 결말이 나면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억지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분위기가 (내용이 아니라) 애니 ‘명탐정 코난’이 연상되기도 하더군요. 물론 손에 잡으면 하루도 안돼 금방 읽게되는 소설이지만 뭐 책 분량이 워낙에 Compact해서 일 수도 있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중학생 정도라면 추천할 만한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