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공동 Nego 참여해서 미국 출장 갔다왔다.
뭐 미국이라고는 머리털 나고 첨 갔다왔다. 일요일 4시 비행기 타고 갔는데 시차 때문에 도착하니까 그 쪽도 미국 점심쯤이였다.
일정이 뭐 어떻게 되나 궁금했는데 홍부장하고 엄팀장만 골프치러 가셨다는 말씀.
시간이 비어서 패트릭과 만났고 월요일도 나는 별도 미팅이 없어서 패트릭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다.
생각해보니 8년만에 거의 만나는 셈이었다. Patrick은 수민이는 사진으로나 봤고 경민이도 작을 때나 봤다. 그런데 별로 그렇게 변한 것 같지도 않고. 암튼 그랬다.
어느 할머니에게 부탁해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디카라서 그랬는지 노인네가 사진을 찍지 못해 쩔쩔 매는데 괜한 부탁을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여느 도시처럼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도시였지만 도시 역사가 오래되서인지 전동 버스나 도심 전철과 같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금문교 윗쪽에 위치한 다리를 배경으로 선착장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비하면 그닥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지는 않았다.
Patrick하고는 거의 첨으로 하루 종일 둘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 LA에서 Rick하고 큰아버지 어머니도 만났지만 Patrick하고 시간을 같이 보낸 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서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한번씩 보게되지만 친척이라는게 서로간의 유대감을 만들어주는 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