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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negotiate anything

2007. 5. 2. 13:42 from BoOk/sOcIaL

 

You Can Negotiate Anything (Mass Market Paperback)
외국도서
저자 : 허브 코헨(Herb Cohen)
출판 : Bantam Books 198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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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법칙으로 번역이 된 책인데 협상의 법칙2(Negotiate this!)를 번역판으로 먼저 읽어봤었다. 사실 그 책은 뭐 사람마다 다 틀리겠지만 읽고 나서 왠지 전체적으로 자기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특이한 것도 잘 모르겠고 암튼 그냥 그저그랬었다. 그래서 좀 실망을 했었는데 문제가 뭘까 생각을 하다가 번역에 문제가 있었나? 그래도 1편이 더 나았을까 뭐 이런 생각등을 하다가 원서로 1편을 읽어보자라는 생각에서 사서 읽었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책을 받아보고서 굉장히 실망스러운건 보급판이어서 책의 재질이 형편없다. 거의 예전의 삼중당 문고판보다도 질이 더 나쁜 종이를 쓰고 있어서 몇년 지나면 책이 거의 너덜너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혹 나중에라도 이책을 사서 보실분들은 서점에서 보고 사는게 좋지않을까 싶다. (지금 howl''''s moving castle을 읽고 있는데 이책 역시 상태가 별로 좋지않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미리 책을 볼 수가 없다는게 이런 경우는 단점이 된다.)

 

각설하고...

 

업무가 업무이다 보니까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되고 부딪치는 일도 대립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사실 어느 특정한 사람들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항상 예전에 철학시간에 변증론에 입각 정반합을 반복하면서 일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물론 나중에 생각해보면 정말 이게 현실성 있는 얘기인가 아니면 내가 책을 읽는 중에 저자의 말솜씨에 넘어간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예를 들어 협상을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며 피해야될 것들은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크게 중요한 것은 2가지.

 

1. 손자병법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계획이 다양하면 이기고 계획이 다양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하물며 아예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준비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 사람들은 흔히 협상을 한다고 하면 협상이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그 마지막 단계에서의 Spot Light 앞에서의 기교가 협상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Final Stage에 앞서 어떻게 상대방과 관계를 형성하고 주변 여건을 파악하며 상대방의 Need를 파악하는 등의 준비 및 사전 과정이 어떤 면에서는 협상의 거의 전부이며 마지막 과정은 단지 거의 결정된 사항들을 확인하는 단계에 불과하다.

 

2. Win-Win Game

 

단발성 관계가 아니라면 이번에 한번 Win Lose로 내가 큰 파이를 차지했다고 협상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사과 내용물이 필요하더라도 상대방이 원하는게 사실 사과껍질일 수도 있는 것이다. 50:50의 산술적인 계산된 합의는 둘이 더 큰 만족을 가져갈 수도 있었던 기회를 상실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와 나의 협상 상대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협상이라는 건 살면서 많은 순간 깨닫는 상식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 기쁨은 이 책과 같이 뜻하지 않게 "아! 맞아."라는 기쁨을 얻게되는 것에 있지않는가 싶다. 대학2학년때 서점에서 우연히 읽게된 "반지의 제왕"이나 그전의 "파비안"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같은 책과 같이 오랜만에 책 읽는 기쁨을 느끼게 해준 즐거운 독서를 했다

Posted by Tony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