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2007. 6. 4. 10:21 from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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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길예르모 델 토로
주연:이나바 바쿠에로, 더그 존그

우선은 스페인어로 나와서 처음에 조금 당황했었다. 당연히 헐리우드 영화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멕시코 감독이 만든 영화였다. 시대적 배경은 그렇게 먼 옛날은 아닌 스페인 내전 때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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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고 난 사람들의 관심이 오필리아가 미쳤었던거냐 아니냐에 집중되어 있는데 아마도 마지막 장면에서 판과 오필리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대위의 눈에는 판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논쟁이 일어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오필리아가 정말로 미쳤었는지, 아니면 이 모든 동화적 이야기가 사실이어서 오필리아는 해탈을 하게 되었는지 뭐 그런게 중요한 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판의 미로는 그와 무관하게 결국 현실이라고 구분되어질 수 있는 이쪽 세계에서 오필리아는 엄마를 읽고 무서운 새아버지로부터 도망치려다 결국은 살해당하게 되는 참혹하고도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였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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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는 반지의 제왕이나 다른 판타지물과 다르게 눈을 현란하게 하는 특수효과는 없지만 암울한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빈틈없이 물려가는 드라마 구조만으로도 훌륭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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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ny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