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이라고 놀러가자고 하는데 경민이 반응이 영 시원찮았다. 암튼 억지로 끌고서 에버랜드에 갔다 왔다. 아침에 뭐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아예 늦게 출발하자고 해서 4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작전 성공! 생각 외로 차도 하나도 막히지 않고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늦게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그냥 보통 주말에 있는 정도 수준?
그래도 수민이와 경민이는 뭐 그냥 뚱한 정도...
들어가자 마자 무슨 탭댄스 공연을 해서 구경을 했다. 아가씨 몸매 죽인다.... 헤에...
수민이가 바로 배고프다고 해서 짜장면 먹었다.
밥 먹고도 경민이는 아직도 별로다. 집에 언제 가냐고 툴툴 거린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타고 완전 돌변했다. 타는 거 기다리면서....
경민이는 재미있다면서 두번이나 타자고 해서 두번째 타고 나서 물에 젖은 모습..
하지만 수민이는 무서웠단다.
그리고 어린이날 선물도 사줬다. 경민이는 장난감.
수민이는 공주 왕관 머리핀. 둘 다 싸게 먹혔다.
오전에 라디오에서 뭐 서울랜드하고 어린이 대공원은 만차라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잘 놀다 왔다. 은랑과 나는 신용카드 사용해서 각각 자유이용권 50%에 추가 10% (에버랜드 클럽) 그리고 수민이하고 경민이도 10% 할인 받아서 총 입장료는 약 64000원. 짜장면의 압박 ㅠㅠ 두 그릇에 14000원. 은랑 맥주 한잔 하고 애들 선물 사주고. 10만원은 안넘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