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궁궐 이야기

2007. 8. 23. 16:05 from BoOk/hIsToRy

 

우리 궁궐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홍순민
출판 : 청년사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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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궁궐이야기'는 다른 이유보다는 너무 서울에 있는 궁궐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없다는 생각에서 사서 보게 되었다. 지금은 화성에 살고 있지만 첫 직장을 창원에서 가지기 전까지는 군대 시절을 제외한 27년 간을 서울에서 살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서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곤하는데 이 책도 그런 이유에서 사서 읽게되었다.

 

서울에 궁이 5개나 있었다는것을 그리고 그 각각의 궁의 이름이라도 제대로 알고있는 서울시민이 얼마나 될까. 덕수궁이 원래는 경운궁이라는 것을 덕수라는 것은 고종이 헤이그밀사 사건이후 일제로부터 굴욕적으로 받은 궁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사서 보기 전에 경복궁에 한번 혼자 가 본 적이 있었다. 근정전은 대대적으로 수리중이고 총독부 건물이 있던 자리에서는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었다.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의경들이 막고 선 문이 있는데 그 멀리 정말이지 멋있는 건물이 있었다. 그 멀리에서 봐도 칠이 벗겨지고 문에 창호지가 벗겨진 것이 보이지만 그래도 저런 건물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 건물이 집옥재다. 지금은 들어가지 못하는 저런 건물들과 그리고 지금은 잔디밭으로 변했어도 한때는 궁녀들과 궁인들이 복작거렸을 경복궁과 경희궁 창경궁 창덕궁 경운궁을 책에서라도 더듬어 볼 수 있으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Tony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