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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4 기배기는 입원중~~
  2. 2007.11.27 안경
  3. 2007.09.30 2007년 9월 30일
  4. 2007.07.21 CVIS 교육 참가했었다.
  5. 2007.04.18 영등포 동문 신입생 환영회
  6. 2006.10.01 동네 산책
  7. 1995.11.10 날씨도 춥고....

기배기는 입원중~~

2008. 1. 24. 09:56 from DiArY


제작년에 다친 다리에 박혀있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지금 입원 중이다.

수술은 뭐 잘되었다. 크게 문제없이, 수술 당일은 조금 아팠지만 하루밤 자고 나니까 별 아픈줄도 모르겠고... 사실 전신마취를 하고 싶었는데 뭐 환자의 의견은 전혀 관심을 가지시지 않고 -.-;; 그냥 척추 마취하고서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지루해 죽을 맛이다. 뭐 크게 아프지도 않고 의사선생님은 입원전에 말하던 것하고 틀리게 (그때는 길어야 일주일이라더니....) 2주일은 최소 입원해야된다고 하셔서 아직 일주일 남았다. 멍하니 병실에 누워있으려니 죽을 맛이다.

암튼 뭐 시간은 가기 마련이니까. 어찌되었든 퇴원은 할 것이고. 이제 이걸로 더 받을 수술은 없으니까. 그거라도 얼마나 다행인가?

밖에는 무지 춥다는데 병실 안은 조금 덥다. TV 소리만 웅웅데고 창 안으로 비추는 햇살이 눈이 시리게 부시다.

Posted by Tony Kim :

안경

2007. 11. 27. 13:58 from DiArY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 잠시 떠나고 싶어지는게 사람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안경이 사라졌습니다. 학교는 가야되는데 안경은 없고 당황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어제 뭐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집에 빨리 와서 거실에서 TV 보다가 12시쯤 잤는데.
안경을 어디에 벋어놨더라...
 

안방도 뒤져보고.
경민이 방도 뒤져보고.
수민이 방도 뒤져보고.
거실도 뒤져보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2교시까지 듣지 않을 수는 없는지라 가방 싸들고 버스를 타고 영통에 버스 갈아타는 곳 근처의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췄습니다. "그냥 주세요"하고 급한 김에 계산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비싸군요. 안경알까지 12만원입니다. (@.@)~~~ 그리고 이틀만의 가출을 끝내고 어제 그 잃어버린 안경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장대에 올려놓은 책 밑에 숨어있었다는군요. 뭐 엄밀하게 말하면 떠난 것이 아니고 숨어있었던 것이라고 해야겠습니다.
 

다시 찾은 안경. 뭐 손 때는 묻었지만 새 안경에 당연히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안녕. 나중에 이거 읽어버리면 다시 찾을께."


서랍으로 직행합니다. 새로 맞춘 안경은 너무 범생이 스타일입니다. 조금 맘에 안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12만원이나 벌써 지불을 했는데. 지금부터 정들이고 숨지않게 잘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Tony Kim :

2007년 9월 30일

2007. 9. 30. 14:09 from DiArY

대학원도 마지막 학기라서 그런지 왠지 아쉽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토요일이면 그냥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아침마다 든다. 암튼 뭐 그래도 학교는 가야되고.... 경민군. 학교 가기 힘들지? 8시반이 등교시간이라는데 8시에 간신히 일어난다. 25분까지 밥 먹다가 장난 치다가 그런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야 하나?  

잔소리를 해대며 학교 앞에 도착하니 8시 35분. 뭐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뒤에서 한가하게 오는 애들도 꽤 된다. 이 뒤는 니가 알아서 하세요. 나는 내 학교로 간다.

평소와 다르게 학교 앞은 차들이 웅성웅성. 무슨 입시 뭐가 있는건가? 고딩들도 학부모들도 웅성웅성이다. 주차 요금도 받지 않는다. 경찰도 출동했다. (길정리 하려고.) 암튼... 경영대에 도착하니까 9시 10분. 뭐 20분 남았다. 경영대는 구석에 있어서 주차장도 널널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공짜 빵도 먹고... 그리고 1교시.

손민 교수님이 드디어 문제의 대선후보를 밝히셨다. 정근모 전 과기부 장관. 뭐 확신에 차있으시지만... 과연 되겠어? 이제 10월인데... 2달 반만에? 그냥 한나라당은 좀 맘에 안드는데... 아 뭐... 모르겠다. 암튼 1교시는 그렇게 끝나고. (누구 결혼한다고 좀 일찍 끝냈다.)  

점심은 매일 부대찌게 먹던 가게 약간 밑에서 낙지볶음밥.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그런데 손님이.... 어째 우리 3명뿐이람. 약간 외져서 그런가? 주인 아줌마가 막판에 과잉친절인 듯도 하고... 뭐 이거 한그릇씩 더 먹고 나와야 하나???  

2교시 재무관리 사례 연구. 알러지약에 취해서 첨에는 좀 졸았다. 쉬는 시간 이후는 경청. 암튼 요번 학기에 거의 하나 제대로 들을만한 과목인 것 같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과목이다. 펀드 평가사라서 직업의식땜에 그쪽 얘기가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그것도 나름 도움이 아주 안되는 건 아니니까.  

2교시 끝나고는 도서관에 가서 경영학 연구 숙제해야되서.... 책 좀 읽어 봤다. 3장까지 읽어봤다. 6시. 3시간 정도 책 보고 나왔다.  

집에 오니 집이 폭탄 맞았다. 아~~악~~~ 어째서 수민이는 이렇게 어지르는 것을 좋아하는가. 두 놈들을 닭달해서 집을 치웠다. 그리고 밥을 먹었는데... 쌀이 떨어졌다. 은랑이 나를 보며 말했다.

"쌀 사러가자."

쌀 사러 가려니 수민이가 잔다. 그리고 며느리 전성시대를 한다. 자기가 말하고 은랑이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경민이 방에 가서 숙제했다. 며느리 전성시대가 끝났다. 애가 자서 못간다더니 애를 깨운다. (뭐냐...) 그리고 다시 얘기한다.

"쌀 사러가자."

예이.... 경민이는 집에 있겠다고 한다.  

그러세요.

셋이서만 홈에버에 갔다. 뭐 먹는 것만 주섬주섬 샀는데 8만원이 넘어간다.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카트를 잘못 뽑아서... 이 카트가 자꾸 왼쪽으로 치우친다. 참아보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무릎이 아프지않는가? 이런 젠장. 결국 카트를 바꿨다. 빨리 할걸.... 쌀포대를 옮기는데 화 날뻔 했다.  뭐 그러고서 그냥 오나했더니 경민이 책 알아본다고 마트 서점에서 한 15분을 점원하고 떠들고... 결국 15분째에 뒤에서 내가 궁시렁대니까 나온다.  

그때부터 경민이가 왜 집에 안오냐고 1분 단위로 은랑에게 전화를 해댔다. 결국 마지막에 참지 못하고 은랑....

"간다고! 지금 가고 있...." 전원이 나갔다.  

 뭐 지금 블로그에 글 쓰고 이제 10월이네. 내일은 사당동에 갈 것 같다.

Posted by Tony Kim :

CVIS 교육 참가했었다.

2007. 7. 21. 11:57 from DiArY
중국 갔다 오자마자 CVIS 들어갔었다.
그게 뭐냐고?
Customer Value Innovation School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게 뭐냐고? 고객 가치 혁신이라는거 아닌가?
그래서 그게 뭐냐고? ....

기업의 문화는 능동적으로 계속 변하는게 좋은 것인가 아니면 고유한 것으로 온고이지신해야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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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 글쎄.

아래는 같은 조원. 여자가 있었던 유일한 조. 5개 조에서 2등했다. 1등만 MP3를 하나씩 줬다는 ㅠㅠ

Posted by Tony Kim :

학교도 늦게 끝나고 은랑과 경민이 중국 여행 중이라서 수민이 혼자 어머님 댁에 있어서 원래는 참석할 생각이 없었는데 전화가 와서 후배 여자애가 가기 힘들 것 같다고 하니까 하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해서 조금 고민하다가 사당동 가서 수민이 잠들은 것 보고 그냥 가기로 해서 간만에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었다. 그리고는 새벽 2시까지 후배들에게 잡혀서 ㅠ.ㅠ

아래 사진은 마지막에 어디 소주 마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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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이라고 같이 사진 찍었다. 얘도 빨리 어디 장가 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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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이하고 너는 왜 이렇게 인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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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하고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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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2시 정도되서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집으로 갔다. (앞집 아저씨가 차를 빼달라고... ㅠ.ㅠ) 왜 나는 동문 모임만 가면 이렇게 늦게까지 앉아있는걸까??
Posted by Tony Kim :

동네 산책

2006. 10. 1. 15:06 from DiArY

주말에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고 지루해서 카메라를 들고 집 주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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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자 마자 5월인줄 아는 정신 없는 장미가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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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약간 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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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천일초교에 다람귀집 앞에 꼬마가 신기한 듯 다람쥐를 보고 있다. 이렇게 보니 다람쥐가 잘 보이지는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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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에 한장짜리 옷 파는 이동식 옷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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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리바케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슈를 사서 먹었다. 정말 먹음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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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베어먹고 나서.. 한번에 입안에 넣고 먹어도 슈크림이 터지는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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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덕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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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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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앞의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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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버스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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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ny Kim :

날씨도 춥고....

1995. 11. 10. 10:07 from DiArY
날씨도 춥고... 오늘은 동문회장을 뽑는다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리포트 뒤로 연기되겠지 뭐.. 하면서 
선거하고 거하게 술 한잔 했다.
술 마시기 시작한지가 이제 오육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소주를 마시면 
혀 끝에서부터 싸하면서 다 마시고 나면 얼얼하고 멍한 기분....
괜시리 날도 추워서인지 한살 더 먹는 것이 다가와서인지..
아 기분 나쁘다 감상적이 되는 건..
"그런데 뭐라고 하면서 여자애 찼는줄 아니?"
"뭐라고 했는데??"
"오늘 엘지하고 롯데하고 야구 중계 봐야된다고 했데 글쎄.."

신임회장은 삼배주하고서얼굴이 감잎처럼 빨개져있고..
벽에는 "우리는 X과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공학과다!!"
어떤 멍청한 놈의 낙서를 멍하게 읽고..
파마한 동기녀석 시베리아 벌목공 같다고 계속 놀리고

"와아 안주 나왔다!!! 거국적으로 원샷!!!"
"너나 원샷해라. 걸핏하면 원샷이래."
"어어 말년이 개기네.."
"이쪽 테이블은 원샷 안하기로 합의봤어."
"난 그런 합의 본 적 없는데..?"

"나 머리 너무 짤게 깎지 않았냐?"
"형.."
"응??"
"여자도 없으면서 그런데 신경쓰지마.."
"....."
"......"
"너는 있냐??"
"난 그래서 외모에 아예 신경을 끊었잖아."
""xx교수 말이죠??"
"정말 너무한데면서.?"
"원생들 죽을라고 하잖아요.. 몇명 찍은 애들 말고는 아예 사람 취급도 안해
요."
"실력은 있는데 .. 너무 인간적인 면에서 그렇다고 하더라.."

"야야 사대 영이다..."
"일본 애들 열받았나보네.."
"누가 투순데??"
"처음에는 김상진이 나와서 무실점이었는데..
이대진이 나와서 이실점하고 주형광이 또 일실점하고 방금 권명철이 ..
이루타야??"
"그래 어쩐지 잘한다 했어.."
"야 그래도 그정도면 잘한거지 뭐!"
"하긴 예전에 91년에 볼때는 첨에는 신경질 나다가 나중에는 불쌍하더라"
"지금 구대성 나왔다."

"XX아 수고했다 일년동안"
"감사!"
"야 우리 페스티발 회비 얼마냐?"
"아까 얘기할때 제 뭐했어?"
"이만원이요."
"아이고 꽈당..."
"야 형한테 동문티 팔아!!"
"어 나 돈없어.."
"돈이야 나중에 주시면 된다는 말씀."
"걱정도 팔자셔!~~~~~~~~~~"

"응? 이승환 노래잖아?"
"어 그렇네.."
"뭐 신애라 생각하면서 부른 노래라면서..?"
"그래?"
"이승환이 신애라 좋아했다던데.."
"그래?"
"너 이승환 친구냐?"
"아니."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잘아냐?"
".... 짜식 무슨 말을 못해...."
"아! 오빠 술한잔!"

"우리는 술 마시고 나서 깽판치면 기계과 팔아."
"뭐!? 누가 방금 우리과 말했어??!!"
"야 나는 인천대는 팔아도 딴과는 안판다.."
"난 숭실대 파는데..."
"숭실대는 여기서 너무 멀잖아."
"서울에서 술 마실때.."
"자랑이다."
"어 눈치챘구나!!"

"야 딴데는 안주도 많은데 왜 우리는 안주가 하나도 없냐?"
"...."
"....."
"형이 다 먹어서"
"....."
"....."
"맞어."
"말을 하지 말아야지.."
"....."
"....."
"맞어.

"그러면 일어나죠."
"XX형 아쎄쓰!!"
"안해. 난 안해.."
"어 잡아라 잡아."
"제 그런데 목장갑 왜 끼고있냐?"
"춥데요 날씨가."

화장실에서 오바이트한 것 밟았다고 식식거리고...
그래도 어제보다는 풀린 날씨
굴다리 넘어서 동네에 십자가를 한참 쳐다보다가..
취한다.. 잠깐 비틀.. 넘어지려다 균형잡고..
Posted by Tony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