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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1 에버랜드에 놀러가자~~
  2. 2007.05.05 어린이날~~~

에버랜드에 놀러가자~~

2009. 9. 21. 13:01 from FaMiLy

사실 지지난 주 토요일에 에버랜드나 놀러갈까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토요일 출근.

야간 개장에 가기에도 다소 늦은 시간이 되서 일요일에 가기로 하고 일정을 뒤로 미루었다.

해서 아침에 일어나 녀석들을 챙기고 차를 끌고 나왔는데 두 놈들이 별 희한한 걸 가지고 싸우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경민 : 아빠. 근데 어디가?
아빠 : 응 에버랜드.
수민 : 와~~ 에버랜드!! ^^
경민 : 에~~ 에버랜드 지겨워. 나 에버랜드 별론데.
나 : (엥? 5월달에 가고 한번도 안갔는데..?) 뭐 어쩌라고?
경민 : 나 서울랜드 가고 싶어.
수민 : (허걱) 싫어! 난 에버랜드 갈꺼야.
나 : (아니 이것들이...) 뭐 어쩌라고. 둘 중에 한 명이 양보해. 어디로 가?
경민 : 난 에버랜드 죽어도 싫어.
수민 : 안돼! 싫어! 에버랜드 갈꺼야.
경민 & 수민 : 에버랜드! 서울랜드!

아니 이것들이 배가 불렀구나. 뭐 이젠 별걸 가지고 다 이러네 싶어 중간에서 잘랐다.

나 : 그만해! 첨부터 에버랜드 가기로 했으니까 에버랜드로 가는거야.

그러자 조용히 잠시 있더니 경민군께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경민 : 난 그냥 집에 갈꺼야. ㅠㅠ 에버랜드 싫어.

오냐. 그래라. 그래서 놀러가는거 Cancel.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는 숙제를 산더미만큼 내주고 은랑이 하루 종일 들들 볶더라는...

암튼 그러고 나니 좀 기분이 찜찜해서 토요일에 출근하고 피곤하기는 했지만 어제 가족들 데리고 에버랜드로 놀러갔다 왔다. (이번에는 두 놈이 싸우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말씀.)

일요일이고 날씨도 좋아서 사람으로 미어터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아서 재미나게 놀다가 왔다. 신종플루 때문인가? 아니면 벌초하러들 가셔서 그런건가?

특히 수민이는 지난주에 못놀다와서 그랬는지 아니면 오랜만에 놀러와서인지 저녁에도 집에 안가겠다는 걸 간신히 달래서 데리고 왔다. 돌아와서는 전부 그냥 퍼져서 나를 제외하고는 9시부터 취침. 

주말에 집에만 퍼져서 누워있을게 아니라 틈틈히 데리고 바람도 쐬고해야겠다는 반성을 했다는..

Posted by Tony Kim :

어린이날~~~

2007. 5. 5. 12:12 from FaMiLy

어린이 날이라고 놀러가자고 하는데 경민이 반응이 영 시원찮았다. 암튼 억지로 끌고서 에버랜드에 갔다 왔다. 아침에 뭐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아예 늦게 출발하자고 해서 4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작전 성공! 생각 외로 차도 하나도 막히지 않고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늦게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그냥 보통 주말에 있는 정도 수준?



그래도 수민이와 경민이는 뭐 그냥 뚱한 정도...



들어가자 마자 무슨 탭댄스 공연을 해서 구경을 했다. 아가씨 몸매 죽인다.... 헤에...



수민이가 바로 배고프다고 해서 짜장면 먹었다.



밥 먹고도 경민이는 아직도 별로다. 집에 언제 가냐고 툴툴 거린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타고 완전 돌변했다. 타는 거 기다리면서....



경민이는 재미있다면서 두번이나 타자고 해서 두번째 타고 나서 물에 젖은 모습..



하지만 수민이는 무서웠단다.



그리고 어린이날 선물도 사줬다. 경민이는 장난감.



수민이는 공주 왕관 머리핀. 둘 다 싸게 먹혔다.



오전에 라디오에서 뭐 서울랜드하고 어린이 대공원은 만차라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잘 놀다 왔다. 은랑과 나는 신용카드 사용해서 각각 자유이용권 50%에 추가 10% (에버랜드 클럽) 그리고 수민이하고 경민이도 10% 할인 받아서 총 입장료는 약 64000원. 짜장면의 압박 ㅠㅠ 두 그릇에 14000원. 은랑 맥주 한잔 하고 애들 선물 사주고. 10만원은 안넘었다는 사실~~


Posted by Tony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