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떡볶이~

2010. 3. 28. 20:53 from DiArY
엄니께서 얼마 전에 전화가 오셔서는 고모들이랑 태국 놀러간다면서 자랑을 늘어지게 하시더니 막판에는 주말에 집이나 와서 보라고 하셨다.

아니 그러면 우리 집은 ㅡ.ㅡ;;

암튼 뭐 금요일 저녁은 혼자서 사당동에서 자고 토요일에는 은랑이 애들을 데리고 와서 하루 밤 자고 왔다. 토요일 저녁에는 서울의 숲에 있는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 공짜표가 생겼다면서 갔다오자고 해서 다녀왔다. 오는 길에 갑자기 신당동에나 가자고 해서 갔다왔다는.



근 십년 넘게만에 들린 원조 마복림 할머니집. 암튼 9시인데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거냐.. 우리야 저녁 때를 놓쳤다고 하지만 ㅠㅠ

암튼 맛있게 먹고 나왔다는 말씀. 애들도 맛있게 먹고. 암튼 원조는 뭐가 달라도 원조라는 이름값을 나름하는구나 다시 한번 생각. 다음에는 신림동에 순대나 먹으러 갈까?
Posted by Tony Kim :

Suzhou 출장 중에

2010. 3. 23. 21:36 from TrIp

지난 주말에 갑자기 문제가 터져서 Suzhou에 출장 가서 주말동안 개고생했다. ㅠㅠ

암튼.. 뭐 일요일에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그룹장이 잠간 산책이나 하자고 해서 나왔는데 바로 옆에 동네가 예뻐서 사진 몇장 찍어봤다.


나중에 보내 17세기에 만들어진 거리라고 하는데 사람들도 살고 시장도 있고 휴일 아침이어서인지 사람들도 한가하게 몰려있어 사람 사는 느낌이 들었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반대편으로 가봤었는데 그쪽이 사실 더 볼만했었다. 문제는 그때는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 ㅠㅠ


고생은 했지만 나름 이런 재미도 있었으니까 고생만 했다고 생각은 안들었었다.
Posted by Tony Kim :

아노딘에게서 온 답장~!

2010. 3. 12. 00:01 from DiArY
무려 반년을 거쳐 받는 답장이라는 말씀. 답장을 받았으니 또 편지를 보내야 하나?

이런식이라면 일년에 두번이나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동 번호 : 185034-XXXX
아동 이름 : 와이쏜, 아노디 마누엘 (WAISSON, Anodi Manuel)
후원자 번호 : XXXXXXX
후원자 이름 : 김기백

김기백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아노디는 가족들, 친구들 모두와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후원자님과 가족분들, 친구분들 역시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으로, 아노디는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을 받고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한 해가 끝나가기 때문에 아노디는 지금 방학 중이라는 걸 알려 드리게 되어 기뻐요. 자기와 가장 좋은 친구로는 치필리로(Chipilolo)가 있다고 하네요. 반에는 47명 정도의 학생이 있고 자기가 반에서 수학 과목을 가장 잘 하는 학생이라고 합니다.

할 말은 많지 않지만, 아동은 진심으로 인사를 보내며 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편지는 현지 사업장 자원봉사자 마티아스(Matias)의 도움을 받아 쓰였습니다.
이 편지는 현지 사업장 자원봉사자 메키(Meeky)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월드비젼 번역 자원봉사자 최정옥에 의해 번역되었습니다.

후원자님, 아동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실 때에는 꼭 영어로 작성하여 보내주세요.

Dear, Kim, Ki Baek

Anodi together with his family are in good health and he wishes you good health too together with your family and friends.
Secondly, he thanks you so much for the picture and the letter you wrote him.
Anodi is glad to inform you that he is on school holiday because it is towards the end of year. He also said that his best friend's name is Chipililo. In hisclasse, there are about 47 pupils and he is the best student in Mathematics subject in class.
Without much to say, he sends greetings sincerely and he wishes you God's blessings.

Assisted by : Matias, Community Assistant
Translated by : Mecky, Mail Analyst
Posted by Tony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