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이동

2009. 12. 24. 13:56 from DiArY
담당 아이템이 지금까지 기구구매 소속이었는데 내년부로 회로구매로 이관된다. 

인원은 새 조직으로 이동. 구매3팀 내에 소속이 된다. 가산으로 내년 초부터 근무. 새 조직은 전략/개발이 한 Part로 운영. 개발로 2명 정도가 보강되는 것 같다. 피곤할까요? 출퇴근하려면 힘들 것 같다. 학교 졸업하고 창원에서 첨 직장생활 시작하고 십수년만에 서울에서 근무하다니.. 그때라면 마냥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은 ...? (몇년 있다가 이사라도 가야하나??) 새로운 그룹장과 새로운 팀장, 새로운 사람들과 이제 적응하고 지내야할 것을 생각하면 정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을 것도 같고.

암튼 잘해보도록 합시당.
Posted by Tony Kim :

플루터 8권

2009. 12. 14. 13:02 from BoOk/cOmIc

플루토 8권을 사서 봤습니다.
 
8권은 완결편. 반년만에 한권씩 나왔으니 8권을 다 보기까지 약 4년이 걸렸습니다.
무슨 로마인 이야기도 아니고... 만화책을 이렇게 악착같이 찾아서 보기는 첨입니다.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게 아무튼 마무리가 됩니다. 아톰을 제외한 고성능 로봇들은
다 파괴당하고 마지막에 플루토도 보라와 맞서다 파괴되는 것으로 그려지니까요.

 

어떻게 보면 아쉬운 마음에 급히 용두사미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것 같습니다.

 

 
뭐 이러저러한 내용들을 떠나서 만화라는 속성 상 단 한컷의 장면만으로도 강한
느낌을 받게도 됩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플루토의 최후나 절규보다, 아톰의 각성보다,
고지 박사의 최후보다 헬레나와 아톰의 만남이 저에게는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몬스터'만큼은 아니지만 '21세기 소년'보다는 나았던 '플루토'였습니다.
Posted by Tony Kim :

DMC-FX180

2009. 11. 27. 22:48 from FaMiLy

2주 전에 준호가 결혼을 했다. 날씨가 꽤 추웠었는데 은랑은 경민이 한자 시험 본다고 경희대에 가야된다고 해서 수민이하고 같이 갔다왓었다.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해서 사진이나 찍자고 카메라를 들고 나갔었는데 수민이가 카메라에 완전 몰두하는거였다. 사진 찍어주겠다면서 까부작거리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마지막에 집으로 오는 마을버스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겠다면서 고집을 피우는 것이 문제였었다.

버스에 놔두고 와버렸다.

새로 산 니콘 카메라에 한참 맘이 가있었는데 은랑은 뭐 그냥 코닥 쓰던거나 계속 쓰자고 하는데 도저히 성에 차지를 않는거였디.

결국 지난 주말에 혼자 집에 있다가 질러버렸다.

FX180. 파나소닉 카메라다.

LX3를 잡지에서 우연히 보고 언젠가 사고말거야. 라는 원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가공할만한 고가에 엄두가 안났었고 더군다나 제주도에서 니콘으로 질러버린 이후로 루믹스에 꿈이 멀어져가던 차에 암튼 너무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결정한 거라는 말씀.

옥션에서 29만원에 구매. 삼성카드 포인트 4만원 썼다. 실소요액은 25만원.

구성품은 기본 package에 삼각대와 가죽 Case 그리고 추가 배터리로 되어있다. 사실 메모리카드가 없어서 조금 의외였었는데 집에 남는 2G SD가 있어서 상관은 없었다는 말씀. 사실 이미 메모리카드가 별도로 있지 않은 경우는 다소 짜증날 수도 있는 패키지.

저녁에 찾아서 막 찍어봤는데 첨에는 사실 깜짝 놀랬다. iA 모드에 놓고 그냥 찍어봤는데 카메라 LCD로 보기에는 암튼 너무나 빨리 찍히는 사진이 흔들림도 적고 화질이 만족스러운 조건인거 같았다. 접사 모드로 조금 주위해서 찍으면 Out Focusing도 어설프게나마 구현이 되는 것 같아서 '뭐야 이거 똑딱이 맞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암튼 똑딱이는 똑딱이. 플레쉬 꺼진 상태에서 IA로 찍으면 ISO값이 기본 400으로 세팅이 되는데 컴 상에서 보면 노이즈가 다소 눈에 거슬린다. 인터넷 상의 후기에서와 같이 ISO200 정도로 맞추고 다소 어둡더라도 찍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 목적이 웹상에 Resize 후에 올리는 것이라면 ISO400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사서 바로 찍은 막샷. 16:9 Wide 형식을 지원한다. 뭐 내가 보기에는 아래/위 짤라서 나오는 거지만 나름 28mm 광작이 지원되서 보기에는 시원하게도 보인다는 말씀.


핀홀 모드와 같은 지능도 있어서 나름 재미나게 표현을 할 수도 있다.

아래는 이틀 전 은랑 생일에 VIPS에서 찍은 사진들.


암튼 이번에는 잃어버리지 말고 오래오래 잘써야겠다. 참 은랑! 생일 축하해~~  
Posted by Tony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