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터 8권

2009. 12. 14. 13:02 from BoOk/cOmIc

플루토 8권을 사서 봤습니다.
 
8권은 완결편. 반년만에 한권씩 나왔으니 8권을 다 보기까지 약 4년이 걸렸습니다.
무슨 로마인 이야기도 아니고... 만화책을 이렇게 악착같이 찾아서 보기는 첨입니다.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게 아무튼 마무리가 됩니다. 아톰을 제외한 고성능 로봇들은
다 파괴당하고 마지막에 플루토도 보라와 맞서다 파괴되는 것으로 그려지니까요.

 

어떻게 보면 아쉬운 마음에 급히 용두사미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것 같습니다.

 

 
뭐 이러저러한 내용들을 떠나서 만화라는 속성 상 단 한컷의 장면만으로도 강한
느낌을 받게도 됩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플루토의 최후나 절규보다, 아톰의 각성보다,
고지 박사의 최후보다 헬레나와 아톰의 만남이 저에게는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몬스터'만큼은 아니지만 '21세기 소년'보다는 나았던 '플루토'였습니다.
Posted by Tony Kim :